UPDATED. 2019-08-25 11:45 (일)
미래 대안식량 ‘곤충’ 가축 포함…괴산군 시장 선점 나서
상태바
미래 대안식량 ‘곤충’ 가축 포함…괴산군 시장 선점 나서
  • 미디어N
  • 승인 2019.08.1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기곤충사업클러스터 조감도.(괴산군청 제공)©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미래 대안식량인 곤충이 가축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5일 축산법 2조와 동법 시행규칙 2조 ‘가축으로 정하는 기타 동물’을 개정해 14종의 곤충을 가축에 포함시켰다.

이번 조치로 곤충 사육농가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돼 곤충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가축으로 포함된 곤충은 Δ갈색거저리 Δ넓적사슴벌레 Δ누에 Δ늦반딧불이 Δ 머리뿔가위벌 Δ방울벌레 Δ왕귀뚜라미 Δ왕지네 Δ여치 Δ애반딧불이 Δ장수풍뎅이 Δ톱사슴벌레 Δ호박벌 Δ흰점박이꽃무지 등이다.

기존 곤충사육업은 ‘농업·농촌과 식품산업기본법’에 따른 농업의 범주에는 인정됐으나 축산법상 가축에 포함되지 않아 법률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법 개정으로 축산업 범주에 곤충 사육업이 포함되면서 곤충 사육농가는 축산농가로, 곤충 사육시설은 축산시설로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자경농민(2년 이상 영농 종사자·후계농업경영인)이 농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축사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와 지방교육세 50% 감면과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산지에 곤충 사육시설을 설치하면 부지면적 3만㎡미만 범위에서 산지전용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전용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군은 내년 곤충시장이 5363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유기곤충산업 클러스터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표준사육시스템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농가들이 생산하는 균일한 품질의 사료곤충을 유기곤충산업 클러스터에서 일괄 수매해 가공 후 판매하는 게 목적이다.

군은 현재 농식품부, 국회, 관련 기관에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알리고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산법 개정은 곤충산업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곤충을 이용한 바이오와 애완용 사료시장 등을 선점해 소득원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