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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요양시설 평안의 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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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요양시설 평안의 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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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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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와상생활실에 누워있는 어르신께 인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노인요양시설 직원들을 만나 "어르신들이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누리는 온기, 따뜻함이 바로 여러분의 손길"이라며 "지상 마지막 온기를 드릴 수 있는 여러분은 그런 면에서 큰 축복을 받은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모셔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세종시 연동면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평안의 집을 방문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시설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태어나서 소년·소녀 시절까지 국가도 없던 식민지 상태에서 자라다 겨우 해방돼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인생의) 석양이 된 것"이라며 "석양에 여러분을 만났다. 석양이라도 따뜻하고 맑을 수 있다면 어른들이 잠자리에 드실 때 내 인생도 괜찮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이승을 떠나실 때 여러분 한분 한분의 손길을 기억하고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일해주셨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인이 되면 신체·경제·사회적 고통, 정서적 고독 등 4가지 고통을 겪는다. 이를 덜어드리는 것이 노인정책"이라며 의료보험 및 기초연금 확대,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정부의 노인정책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한국의 노인정책이 갈 길이 멀지만 제가 보기에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굉장히 많이 한 편"이라며 "4가지 고통을 동시에 덜어드리는 썩 괜찮은 노인정책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총리는 와상생활실에 누워있는 어르신들을 일일히 방문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다.

또 어르신들의 감각자극 촉진을 통한 치매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윷놀이와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를 활용해 꽃다발·액자·화분 등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하는 활동을 지켜보며 노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총리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방명록에 "어르신 삶에 따뜻한 석양이 비치도록"이라고 적었다.

이날 평안의 집 방문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김강립 복지부 차관, 한미희 평안의 집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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