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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폰'으로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SK텔링크 '바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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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폰'으로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SK텔링크 '바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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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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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의 중고 스마트폰 거래 플랫폼 '바른폰'을 담당하고 있는 강성장 SK텔링크 플랫폼개발 팀장(왼쪽) /뉴스1 2019.09.27. © 뉴스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한달에 교체되는 스마트폰만 약 120만대입니다. 그 중에서 상당수의 중고 스마트폰이 '장롱폰'으로 있다가 폐기됩니다. 믿을만한 중고폰 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돼 이들이 시장에 나온다면 시장창출은 물론 자원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달 출범한 중고폰 거래 플랫폼 '바른폰' 사업을 맡고 있는 강성장 SK텔링크 플랫폼개발팀장이 지난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바른폰은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판매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 간의 중개도 제공하는 중고 스마트폰 거래 플랫폼이다.

앞서 SK텔레콤 대리점 대상으로 오프라인 중고폰 매입서비스인 'T안심보상' 사업을 해온 SK텔링크는 스마트폰의 상향평준화로 확대되고 있는 중고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에 주목하며 본격적으로 중고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SK텔링크는 사람들이 중고폰 거래를 꺼리는 이유를 '불신'에서 찾았다.

강성장 팀장은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나, 구매하는 중고폰의 품질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중고폰을 거래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무엇보다 '믿음'을 주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바른폰은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제품 상태를 검수하고 도난 여부를 확인해 '품질보증서'를 발행하고 180일 내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상해주는 '안심보증'을 제공한다. 투명한 중고폰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다이렉트 시세 조회' 서비스와 이용자들 간의 거래 중개에는 '안전결제'도 도입했다.

◇중고폰 재활용하는 '리싸이클'에 중고폰 통해 가치소비하는 '업싸이클'까지

바른폰 플랫폼개발팀은 바른폰이 중고 스마트폰의 재활용이라는 점에 주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주목했다. 사회적 가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실제로 SK텔링크에 따르면 중고 스마트폰 1대를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할 경우 1대당 창출해내는 환경 개선 성과인 에코코스트(Eco-Cost)가 3250원에 달한다.

 

 

 

 

 

SK텔링크는 성동구청과 소셜벤처들과 함께 '바른 얼라이언스(Barun Alliance) '로 협력하기로 하는 등 환경과 관련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SK텔링크 제공) © 뉴스1

 

 


바른폰 플랫폼개발팀의 이유진씨는 "바른폰 출범 직후인 9월 초 서울 재활용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중고 스마트폰 재활용으로 실현할 수 있는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홍보하기도 했고, 성동구청과 소셜벤처들과 함께 협력해 바른 얼라이언스(Barun Alliance)로 협력하기로 하는 등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이처럼 중고 스마트폰 재활용이라는 '리싸이클링'(Recycling)을 통한 가치 실현 뿐 아니라, 중고 스마트폰에 가치를 더한 '업사이클링'(Upcycling) 방식의 새로운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폰은 오는 10월7일 파키스탄에서 초등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진작가 알렉스김과 손잡고 '바른폰 X 알렉스김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른폰 X 알렉스김 에디션' 스마트폰의 뒷면에는 파키스탄에서 알렉스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사진이 전사된다. 해당 스마트폰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휴대폰 뒷면 사진 속 어린이의 1년치 학비와 점심 도시락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유진씨는 해당 리미티드 에디션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그동안 중고 스마트폰 판매가 단순히 세척하고 재포장해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면 중고 스마트폰 구매를 통해 '가치소비'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추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바른폰은 오는 10월7일부터 사진작가 알렉스김과 손잡고 '바른폰 X 알렉스김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SK텔링크 제공) © 뉴스1

 

 


◇"중고폰 시장 가이드라인 되고싶어…금융 플랫폼과 제휴로 新서비스 추진"

바른폰 플랫폼개발팀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이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강성장 팀장은 "현재 중고폰 시장에는 개인도 있고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사설업체도 있는데 바른폰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스마트폰의 가격은 그 중간 정도 수준"이라며 "중고 스마트폰의 투명한 적정 가격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또 "바른폰 출범 이후 겨우 1달 정도가 지났지만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유명 금융 플랫폼과도 제휴가 성사됐다"며 "10월 중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링크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바른폰'을 담당하고 있는 플랫폼개발팀 /뉴스1 2019.09.27. © 뉴스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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