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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생종 5만2628종 확인…'생물주권'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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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생종 5만2628종 확인…'생물주권'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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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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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의 자생종이 1800종 늘어난 5만2000여종으로 등재됐다. 나무벌과 참담꽃을 비롯해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종들이 추가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 종수가 5만2628종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는 약 10만종의 생물이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1996년 처음 2만8462종을 기록한 이래 매년 1800여개 미기록종과 신종이 추가되면서 현재 5만종 이상이 국가생물종목록에 오른 상태다.

지난해에도 한국나무벌, 참닻꽃, 꼬마휜횡극모충 등 466개 신종을 비롯해 조선흑삼릉, 적갈색따오기, 함평매부리 등 미기록종까지 모두 1801종이 추가됐다.

지난 2012년부터 멸종위기 II급으로 관리되던 닻꽃은 작년 5월 유전자 분석 결과 한국에만 분포하는 신종으로 밝혀져 '참닻꽃'으로 종명이 변경됐으며, 지금까지 국내 분포 여부가 불확실했던 조선흑삼릉 등 9종 식물도 한국 고유종으로 밝혀졌다.

신종인 황줄꽃무지(Mawenzhena koreana), 유로말루스 코레아누스(Eulomalus koreanus), 트리코더마 코리아눔(Trichoderma koreanum)은 학명에 '코리아(Korea)'를 넣어 생물주권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국가생물종목록에 기록된 생물은 척추동물 2009종(포유류 125종), 무척추동물 2만8666종(곤충 1만8638종), 조류(藻類) 6158종, 식물 5517종, 균류 및 지의류 5421종, 원생동물 2018종, 세균 2839종 등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나고야의정서 등 국제협약에 따라 자국의 생물자원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 국가생물종목록 구축은 우리나라의 생물주권 확보와 향후 생물자원 이용 지원에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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