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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온라인 대학 강의' 대중화…융합 교육·산업체 재교육 활성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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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온라인 대학 강의' 대중화…융합 교육·산업체 재교육 활성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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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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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포럼 중계 화면 갈무리) 2020.05.13 /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공동주최로 '포스트 코로나,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정보 분야' 포럼이 12일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정보 활용 변화에 대해 교육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김형주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코로나 19로 교육 현장에서 대중화된 '비대면 강의'가 가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은 기존 여러 학과의 융합적 성격을 가진다. 많은 강의가 생겨야 하지만 지난 2년간 교수 임용 추이를 보면 필요한 교수의 20%도 충원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데 대면 교육을 가정하면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대면 강의로는 늘어나는 AI와 데이터 기술 강의 수요와 기존 산업체 종사자의 재교육 필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시·공간의 제약, 전문 강의인력 수급 부족, 대학의 행정제도 미비를 들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의 보편화는 대학 교육의 인프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보고 있다. 기업들도 온라인 강의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줄어서 대학이 재교육·직업 훈련 교육에 나설 기회가 됐다"며 "지난 3개월간 급하게 온라인 교육이 도입되며 (양방향 온라인 생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교육자들이 많았지만, 대학의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이나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립 러닝과 블렌디드 러닝은 온라인 과 대면 학습이 혼합된 학습 방법이다.

강홍렬 카이스트 교수는 "언택트 기조가 이어진 온라인 상황에서는 내가 하는 강의와 다른 사람의 강의 내용이 같다면 구분이 잘 안 된다. 정보와 지식이 평등화 되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교육과 소통과정에 큰 변화가 오는데 정보와 지식 전달뿐이 아닌 정서적 접촉도 있다. 온라인 전달이 과연 얼마나 유효한가라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상황에서) 정보와 지식이 넘치면서 의견도 존재하는 등 정보·지식의 권위가 헷갈리는 상황이 온다"고 소위 '인포데믹' 현상에 대해 우려를 덧붙였다.

인포데믹(infodemic)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과다한 정보 생성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허위 정보를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차미영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포럼의 토론 앞선 발표에서 인포데믹 대응책으로 Δ빠른 정보 진위 판단 Δ공신력 있는 기관의 신속 대응 Δ팩트체크된 정보 전파 등을 강조했다.

차 교수는 "팩트체크 되었다는 정보가 전해지면 (가짜정보의) 전파 확률이 현저히 줄어드는데,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댓글에 가짜 뉴스라고 달면 전파 확률이 줄어든다"며 "지구촌 하나의 나라로 생각하고 정보를 미리 전달해 인포데믹 퇴치에서 국제적 협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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