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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석탄연소시 수은배출량 13년전 비해 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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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석탄연소시 수은배출량 13년전 비해 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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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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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립환경과학원. © 뉴스1


(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석탄화력발전시설의 석탄 연소시 나오는 수은 배출량이 13년 전보다 84% 감소했다는 정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석탄화력발전시설 석탄 1톤을 연소할 때 나오는 수은 배출량(배출계수)을 연구한 결과, 2007년 17.62㎎/톤에서 2020년 2.86㎎/톤으로 14.76㎎/톤(84%)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유엔환경계획(UNEP) 조사를 인용해 우리나라의 수은 총 배출량이 2005년(32.2톤)에서 2015년(9.2톤)으로 71%(23톤)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일반적으로 석탄화력발전시설에 수은만을 처리하기 위한 대기오염방지시설은 없다"며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의 적정한 운영이 수은을 동시에 저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시설에 대해 5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석탄화력발전시설의 2008년 대비 2018년 먼지 연간 평균농도는 약 36%(7.7→5.0㎎/㎥), 연간 배출량은 약 39%(360→219ton/year)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질소산화물의 연간 평균농도는 64%(109→39ppm), 배출량은 약 61%(1만91→3884ton/year) 줄었다. 황산화물의 경우 평균농도는 61%(61→24ppm), 배출량은 40%(6508→3821ton/year) 감소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 강화는 대기오염방지시설 개선의 계기가 되었다"며 "이는 수은 배출량의 획기적인 감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존의 시설에서 반응성이 없어 제거하기 어려운 원소 수은은 물에 잘 녹고 반응성이 좋은 산화 수은으로 바꿔서 제거할 수 있는데, 질소산화물 방지시설에선 수은이 산화수은으로 쉽게 바뀐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석탄화력발전시설에 설치된 질소산화물 등 방지시설의 조합과 성능 개선이 미세먼지와 수은의 동시저감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지속적인 산업계의 설비 투자와 노력이 미세먼지와 수은의 동시 저감의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지원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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