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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탈피오트' 사회로 첫발 내딛는다…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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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탈피오트' 사회로 첫발 내딛는다…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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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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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31일자로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이 중위(육군 14명·해군 2명·공군 2명)로 전역한다고 밝혔다. 2020.05.31/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31일자로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이 중위(육군 14명·해군 2명·공군 2명)로 전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대학에 진학하거나 국내외 연구소 및 기업체에 취업, 기술 창업을 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국방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를 벤치마킹해 2014년 신설한 제도다.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ADD에는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을 제공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군 고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전역하는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은 2014년 과기정통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 간 과학기술 및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첫 선발됐다.

이들은 2년간 대학에서 전공지식 외 국방과학기술교육과 창업교육·ADD 현장실습 등의 후보생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다. 또 대학 졸업 후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8주간의 양성교육을 통해 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쌓는다.

임관 후에는 전원 ADD에 배치돼 국방 연구개발 장교로서 3년간의 의무복무를 한다.

이번에 전역하는 김세엽 중위(육군·24세)는 "센서 간 신호의 세기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경보음이 울리는 아이디어로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 아이템을 제작해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며 "덕분에 국방 과학기술은 우리가 겪는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여군인 홍지원 중위(육군·25세)는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서 국방과학기술의 기틀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복무했다"며 "앞으로는 국방R&D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소재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국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경훈 중위(공군·24세)는 "복무기간 동안 세 편의 해외 SCI(E)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고 향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물질들의 고압 특성에 대한 연구활동 등을 지속해 4차 산업혁명의 빠른 파도 속에서도 당당히 헤쳐 나가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 1소강당에서는 전문사관 교육과정을 통해 장교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제4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들에 대한 임관식이 열렸다. 이들 20명은 6월1일부터 ADD에서 국방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분야 우수 인재들이 국방 분야 과학기술인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마치고 전역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뛰어난 역량과 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글로벌 사회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일동 국방부 전력정책관 또한 "전역을 축하하며 ADD에서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국가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이공계 우수 인재를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 육성하고 군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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